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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8일 (수) 실습일지 김민영

2021.07.28

  • 작성자 김민영
  • 조회수 900
  • 학교 덕성여자대학교
  • 실습일 2021-07-28
  • 실습내용 09:30 - 10:00 아침회의
    10:00 – 12:00 조별발표준비 - 후원개발사업
    14:30 – 18:00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기관방문
  • 첨부파일 2021년 7월 28일 (수) 실습일지 김민영.hwp

<조별발표준비 - 후원계발사업>

박효빈 실습생님께서 준비하신 ppt를 함께 살펴보며 스크립트를 작성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준비하면서 함께 준비한 내용이 다 담아졌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겼다. 박효빈 실습생님도 같은 생각을 하셨기 때문에 사업계획서부터 다시 천천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시간동안 이나리 대리님과 이해송 대리님의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었다. 그 과정을 통해서 문자발송비용 등 예산의 문제와 우리 사업의 과정과 확신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약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 수업을 들었지만, 실무적 경험은 없었기 때문에 너무 막막했다. 어느 대상을 타겟으로 해야할지, 그에 따른 적절한 예산과 목표금액은 어느 정도로 설정해야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처음으로 돌아가 목적부터 다시 살펴보았다. 우리의 목적은 장애가족의 삶을 알리고 지역사회의 구성원과의 연결성을 강화하여 후원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이전에는 우수후원가족으로 설정했던 대상이 과연 적절한지 고민이 되었다. 이해송 대리님께서 목적에 맞는 대상을 설득력있게 전달해야한다고 말씀해주셨다. 그리하여 우수후원가족을 일시후원했던 후원가족으로 변경하였다. 이렇듯 처음부터 다시 사업계획서를 읽어가며 세세하게 수정하였다. 과정은 정말 힘들었다. 계속해서 고민하고 자료를 찾아보며 그만하고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 과정을 겪으며 내가 기획한 사업이 구체화되고 잘 설명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현장의 사회복지사는 이와같은 고민을 끝없이 할 것이다. 이번 조별과제를 준비하며 사회복지사가 갖춰야하는 역량에 대해서 더 구체적인 생각을 하게 되었다.

 

 

<관악구장애인종합복지관 기관방문>

관악구장애인복지관(이하 관악장복)의 첫 인상은 접근성이 좋다는 것이었다. 낙산대역과 아주 가까워서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문 후에는 관장님께 인사드린 이후 바로 교육을 들었다. 간단한 관악장복의 현황과 기관소개, 팀소개를 들을 수 있었다. 그 중 관심이 가는 부분은 사례옹호팀이었다. 이전 성북장복에서는 프로그램적인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복지관의 3대기능인 사례관리는 어떻게 진행되고있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사례관리의 특정 상 하나를 꼽아서 설명하기는 어려웠기 때문에 장애인의 사례관리의 특징은 어떤 것인지를 중심으로 설명을 들었다. 장애인의 특성 상 문제가 완전히 종결되지는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한 후 그 목표가 달성되면 종결하는 방법으로 구성된다고 답변해주셨다.

그 밖에도 관악구를 5권역으로 나눠서 민간협력체계를 구축한 부분이 인상깊었다. 학교에서는 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라고 배웠는데, 아주 체계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신 것 같아 궁금했다. 관악구청과 각 기관의 오래된 관계를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하셨다는 답변을 주셨다. 그럼에도 5권역이라고 정리가 가능할 때까지 많은 노력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수업 중에는 활동가 등을 선발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들어볼 수 있었다.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니기때문에 이 사업을 알리고 지속적으로 참여할 사람을 구하는 방법은 아주 어렵다는 답변을 주셨다. 한 번도 활동가를 어떻게 구하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현장에서는 예상하지 못하는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교육 이후에는 기관 라운딩을 해볼 수 있었다. 건물은 지상 9층부터 지하 2층으로 되어있었다. 각 층마다 상징하는 색깔이 있었다. 발달장애인 분들 중에는 글이나 숫자를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한다. 그 분들에게 더욱 직관적인 정보를 드리기 위해서 색깔을 사용했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영역도 많은 노력을 들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관 라운딩 이후에는 사람중심실천에 대해서 배워볼 수 있었다. 사람중심실천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봤기 때문에 교육 내용이 기대되었다. 사람중심실천은 과정보다는 개개인의 특성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그에 맞는 계획을 수립하는 실천이다. 개개인마다 특성이 매우 다른 장애분야에 가장 걸맞는 실천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이 과정을 잘 이해하기 위하여 직접 나와 실습생 분들을 분석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사람의 특성을 이해하고 말에 숨겨진 의미를 알아내는 과정을 통해서 그 사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악장복에서의 기관방문은 성북장복과는 다르게 더 실천적이고 방법적인 교육을 들어볼 수 있었다. 사회복지사로 활동하지 않으면 알아보기 힘든 내용을 배울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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