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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은 인생의 답이자 행복 - 김용주, 이서진 후원가족님

2024.05.13

  • 작성자 조아영
  • 조회수 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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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후원가족님이 두 손을 하트모양으로 만들어 들어보이곤 환하게 웃고 계신 모습. 후원가족님 뒤에는 긴 테이블이 놓여졌고, 의자들이 있다. 벽에는 RONDE라고 적혀있는 회전목마가 그려진 포스터가 부착되어있다
 

나눔은 인생의 답이자 행복


자비보시행으로 함께한 100회의 시간

참 좋은 인연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가고파


좋은 인연이라 함은 흔히 처음보다 끝이 좋은 것을 의미한다.

오늘은 8년 전 인연을 맺은 승가원과 끝까지 좋은 인연으로 남고 싶다는 이서진 후원가족님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한다.

굽은다리역 앞에서 캠페인하시는 사회복지사님들을 만났어요.”

어릴 적부터 아이들을 좋아한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 사회복지사들이 전하는 장애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흔쾌히 후원을 신청하셨다고 한다.

후원을 하면 내 인생의 숙제 같은 게 풀리는 기분이 들어 참 좋더라고요.”

도움이 필요한 곳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후원가족님께선 실제로 승가원을 포함한 여러 곳에 나눔을 실천하고 계셨다.

 

장녀이다보니 이른 나이에 사회 생활을 시작했어요. 간절한 마음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지만 쉽게 나아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답을 찾고자 불교를 공부하기 시작했죠.”

그리고 마침내 법화경 사경을 통해 인생의 답을 찾으셨다고 한다.

나 자신이 행복해야 주변 사람도 행복하다는 것, 큰 욕심 없이 나눌 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

긴 깨달음 끝에, 자신 있게 나눔이란 인생의 답이고 행복이라고 외칠 수 있다는 후원가족님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저의 법명이 ‘원선행’이거든요. ‘행’한다는, 마음으로 백 날 생각해도 실천으로 옮기는 게 참 쉽지 않잖아요. 불교 공부를 하며 그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힘든 시기에도 승가원 후원을 놓치지 않고 이어오신 후원가족님.

하루는 너무 힘들어서 조심스레 승가원에 전화했는데 사회복지사님이 먼저 감액을 이야기해줬어요. 작게나마 나눔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준 승가원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장애가족과 꾸준히 함께 하고픈 마음 하나로 나눔을 이어오고 계시는 후원가족님께서는 후원횟수 50회가 되던 해에 매년 1천 원씩 오르는 정기증액에 동참해주셨다.

이후로도 조금씩 마음을 더 키우며 이어오신 나눔은 어느덧 100가 되었다.

 

100회가 되는 시간 동안 후원가족님께서 간절한 마음과 단단한 불심으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밝히고 있는 연등.

올해는 승가원에 제일 먼저 연락해서 연등을 달았어요! 생각해보니 제가 승가원에 연등을 달고 난 이후에 일들이 잘 풀렸네요?”

몇 년 전, 몸이 많이 좋지 않으셨던 후원가족님께서는 승가원에 연등을 밝히자마자 좋은 인연을 만나 치료를 잘 마치고 현재는 건강을 되찾은 상태라고 하셨다.

특히 승가원에 자비나눔등을 밝히고 나서 문자로 받아보는 등꼬리표 이미지는 후원가족님께 더욱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것만 같다고.

보내주시는 등꼬리표가 너무 예뻐서 기분이 좋아져요. 올해 보내주신 것도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그런 후원가족님께서 올해는 아드님의 취업을 간절히 발원하며 자비나눔등을 밝혀주셨다.

 

제가 지금 후원하고 있는 것을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접하고, 나중에 일을 시작하고 나서는 스스로 나눔을 해 나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에요.

돈이 많거나 적거나, 장애가 있거나 없거나 우린 다 똑같은 사람이잖아요.

후원가족님께서는 자녀분들도 언젠가 자연스레 나눔에 관심을 갖길,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차별, 편견 없이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해 알 수 있길 바라고 계셨다.

앞으로도 이서진 후원가족님과 같은 마음으로 승가원에 자비보시를 행하고 있는 많은 후원가족님들과의 참 좋은 인연이 지속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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